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바로 이 혜성그룹 소속 여의사가 태백부대 소속 장교와 우르크 현지에서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겪으며 연애를 한다는 내용으로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 줄거리, 해외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시대적 배경
발칸반도의 끝에 위치한 우르크라는 가상의 국가가 있습니다. 아랍 문명권에서 속해 있는 우르크 지역은 주변으로 국들과의 전쟁과 끊임없는 내전으로 전국토가 파괴되고 전 국민이 난민이 되어버린 끔찍한 분쟁 지역인데, 최근에 UN 평화유지군의 군사적 개입으로 내전이 종식되면서 UN의 지원을 받아 수립된 신우르크 정부가 국가 재건 사업을 시작했다는 설명과 함께 이뤄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는 핵심 배경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르크 정부의 핵심 재건 사업인 친환경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국내 대기업인 혜성그룹이 수주하면서 건설 근로자들이 파견되어 가고 UN 평화 유지군 소속으로 육군 태백부대 장병들이 파병되어 가면서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우르크 현지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 사령관 윤기준 중장이 지휘하는 특전사 알파팀 소속 유시진 대위와 서대형 상사의 GOP 작전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윤기준 중장에게는 육사 출신 군의관 윤명주 중위라는 외동딸이 있는데, 2대째 별을 달게 된 윤기준 종장은 아들이 없는 대신 사위를 장군으로 만들어 장군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었고 육사 출신 엘리트인 유시진을 사윗감으로 점찍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육사 1년 선임 선후배 사이인 유시진과 윤명주는 서로 이성으로서의 끌림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러는 사이 윤명주가 유시진의 부하팀원인 서대형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조폭검정고시 출신의 부사관 서대형을 사위로 인정할 수 없었다 윤길중과 자신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랑을 포기하려는 서대형 그리고 윤길중과 서대형의 마음을 돌려서 세우려는 윤명주의 집념이 간절한 사랑의 이야기로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줄거리
흉부외과 전문의가 된 강모연이 근무하는 혜성병원으로 어느 날 휴가 나온 유시진과 서대형에게 딱 걸린 오토바이 절도범 김기범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기범이 훔쳐간 서대형의 핸드폰을 돌려받기 위해 혜성병원에 찾아온 유시진이 기범의 주치의였던 강모연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게 됩니다. 비밀스러운 특전사 임무들을 밝힐 수 없었던 유시진은 이 때문에 강모연과 오해를 쌓게 되고 우르크 태백 부대로 8개월간의 장기 파병 명령까지 떨어지자 강모연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멋진 남자친구와의 연애와 혜성병원 정규 수직 임용을 기대하고 있던 강모연은 유시진도 잃고 교수 자리도 돈 많은 동기한테 뺏겨버리자 멘붕 상태에 빠져버립니다.
우연한 기회에 티브이 출연을 하게 된 강모연은 특유의 미모와 말발로 각종 의학 관련 프로 브랜드의 패널 자리를 꿰차게 되면서 이후 8개월 만에 혜성 병원의 간판 의사가 되어버림과 동시에 특진 병동의 VIP 담당 특제 교수로 임용되는 인생 역전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자신에게 추근대던 혜성 병원 이사장 한석원을 폭행으로 응징한 강모연은 혜성병원 우르크 의료봉사단의 팀장으로 보복성 발령을 받게 되고 그렇게 도착한 우르크 비행장에서 의료봉사단원들을 마중 나온 태백부대 소속 모루 중대장 유시진 대위와 재회하게 됩니다.
사막에서는 우르크 생활에 적응을 시작한 강모연과 의료봉사단 앞에 아랍 연맹 의장이자 아부다비 왕과 서열 3위의 왕족인 무바라트 의장이 긴급 포송 되어 오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됩니다. 중동 평화 조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부그르크를 비공식 순방 중이던 모바라트 의장은 복장 내 출혈을 일으키며 심각한 위급 상태로 모루 중대로 후송되어 왔지만 수술을 감행하려는 강모연에게 경호 팀은 주치의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수술을 할 수 없다며 막았었는데요.
서대형과 함께 한가롭지만 머릿속은 복잡한 휴가를 유시진이 보내고 있는 사이 우르크 현지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해 버립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특전사령관 윤길주 중장의 지휘 아래 특전사를 우르크 재난 현장에 급하게 되고 이 멤버의 유시진과 서대형이 포함되게 되면서 유시진과 강모연, 서대형과 윤명주가 드디어 우르크 땅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지진으로 무너져버린 태양광 친환경 발전소 현장에는 혜성 건사 소속 한국인 파견 근로자들과 현지 근로자들이 매몰된 상태였는데, 혜성 병원 의료팀과 모호루 중대원들의 활약으로 많은 생존자들을 구출하면서, 의료팀과 중대원들 모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우르크 전력공사의 한국계 치프 매니저이자 아구스 조직의 밀수품 운반책이었던 진영수 소장이 사무실에 숨겨둔 오늘 왔던 아구스의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혼자 장비로 발굴 작업을 해버리자 이 진동으로 건물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지하 3층에서 생존자를 구출 중이던 유시진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 사건을 통해 유시진과 강모연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스스로의 마음을 각자 인정하게 되면서 군대에서 장교와 의사 연애하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해외반응
태양의 후예가 왜 인기가 있었던 것일까요? 바로 잊고 있었던 우리 마음속에 영웅을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약자의 죽음은 은폐되고 강자의 독식은 합리화되며 비겁하게 타협한 자는 지혜롭다 소송받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은 바보 같다고 버림받는 세상에서 책임감과 명예 사명감까지 가진 영웅들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의 달달하면서도 뜨거운 사랑을 담아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난으로 벌어진 각종 사건들을 적절히 배치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은 것도 한몫을 했는데요. 로맨스뿐만 아니라 파병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담아내 멜로드라마의 주요 타깃은 여성이라는 공식을 깨고 이례적으로 중년 남성들의 시청을 이끌어내 높은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태양의 후예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는데요. 이를 본 외신 BBC는 한국 티브이 드라마는 늘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었지만 군대 로맨스 태양의 후회로 케이 드라마 열풍이 절정에 달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해외 드라마의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지만 태양의 후예만큼은 예외였다고 합니다. 규제가 느슨해진 태양의 후예는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외부에서는 다른 이슈들을 모두 제치고 화제성 1위를 달렸을 뿐 아니라 누적 조회수가 100억 뷰를 넘기기도 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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